요한 크리소스토무스, 비아 돌로로사 제13지점 연관 설교문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십자가에서 내려지심 (비아 돌로로사 13지점)

비아 돌로로사 13지점은 예수님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내려져 아리마대 요셉의 손에 맡겨지는 장면입니다. 복음서는 이 짧은 순간을 통해 구속사의 성취와 경건한 제자도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크리소스토무스는 마태복음과 요한복음 설교에서, 요셉과 니고데모의 담대함과 경건을 강조했습니다.


Ⅰ. 원문(헬라어, PG 58·59 발췌)

Ὀψίας δὲ γενομένης, ἦλθεν ἄνθρωπος πλούσιος ἀπὸ Ἀριμαθαίας, ὀνόματι Ἰωσήφ, ὃς καὶ αὐτὸς ἐμαθητεύθη τῷ Ἰησοῦ· οὗτος προσελθὼν τῷ Πιλάτῳ ᾐτήσατο τὸ σῶμα τοῦ Ἰησοῦ. Τότε ὁ Πιλᾶτος ἐκέλευσεν ἀποδοθῆναι τὸ σῶμα· καὶ λαβὼν τὸ σῶμα ὁ Ἰωσὴφ ἐνετύλιξεν αὐτὸ ἐν σινδόνι καθαρᾷ. (Ματθ. 27:57–59) Καὶ μετὰ ταῦτα ἠλθεν Ἰωσὴφ ὁ ἀπὸ Ἀριμαθαίας, μαθητὴς τοῦ Ἰησοῦ κεκρυμμένος… ἔρχεται δὲ καὶ Νικόδημος, φέρων μίγμα σμύρνης καὶ ἀλόης, ὡς λίτρας ἑκατόν· ἔλαβον οὖν τὸ σῶμα τοῦ Ἰησοῦ, καὶ ἔδησαν αὐτὸ ὀθονίοις μετὰ τῶν ἀρωμάτων, καθὼς ἔθος ἐστὶ τοῖς Ἰουδαίοις ἐνταφιάζειν. (Ἰω. 19:38–40) — Χρυσόστομος: “Ἴδε τοῦ Ἰωσὴφ τὸ παρρησίαν· οὐκέτι γὰρ ἐν τῷ θανάτῳ ὑποπτεύει, ἀλλ’ ἐν μέσῳ τῆς πόλεως ἔρχεται καὶ ἀνδρικῶς τὸ σῶμα αἰτεῖται. Καὶ τὸν Νικόδημον ἔχει συνέκδημον, οὐκέτι νυκτὸς ἀλλὰ φανερῶς τιμῶν τὸν τεθνηκότα· καὶ τοῦτο σημεῖον τῆς ἀληθείας ἦν.”

출전: John Chrysostom, Homily 88–89 on Matthew (PG 58, ad Matt. 27:57–59); Homily 85 on John (PG 59, ad John 19:38–40).


Ⅱ. English Translation (NPNF / New Advent, adapted)

“And when it was evening, there came a rich man from Arimathea, named Joseph, who also himself was Jesus’ disciple; he went to Pilate, and begged the body of Jesus. Then Pilate commanded the body to be delivered. And when Joseph had taken the body, he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Matt. 27:57–59)

“And after this Joseph of Arimathea, being a disciple of Jesus, but secretly for fear of the Jews, asked Pilate that he might take away the body of Jesus… And there came also Nicodemus, bringing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about a hundred pound weight. Then took they the body of Jesus, and wound it in linen clothes with the spices, as the manner of the Jews is to bury.” (John 19:38–40)

Chrysostom comments: “See the boldness of Joseph: no longer does he fear in death, but in the midst of the city he comes and courageously asks for the body. And Nicodemus also joins him, no longer by night, but openly honoring the Crucified. And this was a proof of the truth.”

— John Chrysostom, Homilies on Matthew 88–89; Homily 85 on John.


Ⅲ. 한국어 번역 (의역 및 주해 포함)

“저물었을 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는 부자가 왔는데, 그는 예수의 제자였습니다.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하자, 빌라도는 허락했습니다. 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세마포에 싸 두었습니다.” (마 27:57–59)

“이 일 후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그는 유대인들이 두려워 예수의 제자임을 숨기던 자였습니다),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가져가기를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와서, 예수의 시신을 향품과 함께 세마포에 감쌌습니다. 이는 유대인의 장례 풍습대로 한 것입니다.” (요 19:38–40)

크리소스토무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요셉의 담대함을 보십시오. 그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도성 한복판에서 당당히 나아가 시신을 요구했습니다. 니고데모도 그와 함께 했는데, 이제는 밤이 아니라 밝은 대낮에 죽으신 주를 공적으로 존귀히 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의 죽음이 패배가 아닌 진리의 승리임을 드러내는 표징이었습니다.”

—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마태복음 강해 설교 88–89, 요한복음 강해 설교 85


Ⅳ. 전후 문맥과 신학적 교훈

  • 요셉의 담대함: 생전에는 숨겨진 제자였지만, 죽음 이후에는 당당히 주님을 드러냄.
  • 니고데모의 변화: 한때 밤에 은밀히 왔던 인물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향품을 들고 나섬.
  • 예언의 성취: “그는 부자의 무덤에 두어졌다”(사 53:9)의 말씀을 이루심.
  • 경건의 본보기: 주님의 장례를 준비한 이들의 행동은 제자도의 용기와 경건을 보여주는 표본.

작성자: aetov.com | 원문 일부 출처: blog.naver.com/0216young

Academic note: Chrysostom, Homily 88–89 on Matthew (PG 58, ad Matt. 27:57–59); Homily 85 on John (PG 59, ad John 19:38–40). English trans. in NPNF / New Ad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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