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햇살이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는 계절, 봄이 왔어요.
봄이 되면 괜히 마음이 들뜨고, 어디든 걷고 싶어지지 않나요? 그중에서도 저는 ‘춘천’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어요. 강과 산, 호수와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춘천은 봄이면 도시 전체가 분홍빛 꽃비에 잠기는 마법 같은 곳이 되거든요. 오늘은 그런 춘천에서, 꼭 걸어봐야 할 벚꽃 명소 10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춘천의 벚꽃 명소 10장소의 이름과 주소입니다.
- 공지천 유원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370-1
- 부귀리 벚꽃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부귀리 일대
- 춘천댐 벚꽃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1-1
- 소양강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1-1
- 강원대학교 부속목장 진입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 64-1
- 에리트아파트 주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삭주로 89-7
- 남이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 제이드가든 수목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 의암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삼천동 26-1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그럼 한 장소 한 장소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봅니다.
1. 공지천 유원지
(1) 공지천 유원지는 도심 속 휴식처
공지천 유원지는 춘천 도심 속 휴식처로, 다양한 시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시설: 공지천조각공원, 의암공원, 에티오피아한국참전기념관,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분수대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공지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특히 봄철 벚꽃이 만개할 때 더욱 매력적입니다.
- 오리배 체험: 공지천에서 오리배를 타며 호수 위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야외공연장: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려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 공지천 유원지 주변에는 공지천조각공원, 의암공원, 에티오피아한국참전기념관 등이 있어 도보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공지천 유원지는 춘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2) 공지천 유원지 벚꽃
대규모 벚꽃 군락
공지천 유원지는 호수를 따라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는 구조예요. 그 덕분에 봄철이 되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꽃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마치 드라마 배경 같은 벚꽃길이죠.
벚꽃 산책에 최적화된 공간
- 강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벚꽃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 타며 벚꽃을 즐기기에 최적이에요.
- 저녁이 되면 가로등 불빛과 함께 야경 속 벚꽃이 로맨틱하게 어우러져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많아요.
인생샷 명소
- 호수 + 벚꽃 + 산책길 조합이 좋아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아요.
- 벚꽃이 물에 비치는 장면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공지천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에요.
봄 축제와 이벤트
- 매년 춘천 벚꽃축제가 공지천 일대에서 열려요. 이때는 푸드트럭, 버스킹,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요약하면, 공지천 유원지는 단순히 벚꽃이 많은 곳이 아니라, 벚꽃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 장소’라는 점에서 명소인 거예요. 벚꽃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지는 보기 드문 장소라서 더 특별하죠.

2. 부귀리 벚꽃길
부귀리 벚꽃길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부귀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벚꽃 명소입니다. 이 길의 특징과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과 장점
자연과 어우러진 벚꽃길: 부귀리 벚꽃길은 시골 마을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다른 유명 벚꽃 명소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적합: 부귀리 일대의 도로는 벚꽃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어 드라이브를 하며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있는 곳
이 지역은 춘천의 전통적인 농촌 마을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왔습니다. 부귀리 벚꽃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적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벚꽃 시즌에 방문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3. 춘천댐 벚꽃길
(1) 춘천댐
춘천댐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 위치한 댐으로, 수력 발전과 홍수 조절을 주요 기능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댐은 한강수력본부에서 관리하며, 춘천 지역의 전력 공급과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춘천댐 주변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댐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한강수력본부 부지 내에는 벚나무가 아름답게 늘어서 있어, 봄철이면 화려한 벚꽃 터널을 형성합니다. 특히, 한강수력본부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부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 춘천댐 벚꽃길의 특징
- 아름다운 벚꽃 터널: 댐 진입로와 한강수력본부 부지 내에 조성된 벚꽃 터널은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 한적한 분위기: 다른 벚꽃 명소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사진 촬영 명소: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춘천댐은 지역 사회에 전력 공급과 수자원 관리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벚꽃 명소로서도 춘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4. 소양강댐 벚꽃길
(1) 소양강댐
소양강댐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다목적 댐으로, 한강 수계의 주요 수자원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습니다. 1967년에 착공하여 1973년에 완공된 이 댐은 국내 최대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으로, 높이 123m, 길이 530m에 달하며, 총 저수량은 약 29억 톤에 이릅니다.
(2) 소양강댐 건설 목적과 혜택 지역
소양강댐의 주요 건설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수 조절: 한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홍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자원 공급: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수도권 및 중부 지역의 물 수요를 충족시킵니다.
수력 발전: 발전용량 20만 kW의 수력 발전 시설을 갖추어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국가 전력망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소양강댐은 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경제 발전과 생활 안정에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벚꽃 명소
소양강댐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특히 벚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댐으로 이어지는 약 3km 길이의 도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철이면 화려한 벚꽃 터널이 형성됩니다.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벚꽃 시즌에 찾는 장소입니다.
또한, 소양강댐 인근에는 청평사와 같은 관광지가 있어, 벚꽃과 함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청평사로 가는 길에는 유람선이 운행되어 소양호의 풍경과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4) 주요 사건과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약 50㎢의 면적이 수몰되었으며, 이로 인해 약 2만여 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또한, 주변 지역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에 제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소양강댐은 국가와 수도권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중요한 수자원 관리 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양강댐의 관리권을 강원특별자치도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연경관, 특히 벚꽃 명소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춘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5. 강원대학교 부속목장
(1) 강원대학교 부속목장이란?
강원대학교 부속목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산하의 교육 및 연구 시설입니다. 이 목장은 축산학 및 관련 분야의 실습과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주요 특징 및 역할:
교육 및 연구 중심지: 축산학과 학생들의 실습 장소로 활용되며, 다양한 가축 사육과 관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가축 사육: 한우, 젖소, 돼지 등 다양한 가축을 사육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유제품 생산: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활용하여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을 생산하며, 일부는 지역 사회에 공급되기도 합니다.
친환경 농업 실천: 환경 친화적인 사육 방법과 자원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합니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 기술 교육을 제공하거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3) 벚꽃 명소로서의 이유:
강원대학교 부속목장은 봄철이 되면 목장 주변 도로와 부지 내에 심어진 벚나무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목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벚꽃 터널을 형성하여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자연 경관으로 인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6. 에리트아파트 주변 벚꽃길
(1) 도심 속에 펼쳐진 분홍빛 꽃그늘
춘천 에리트아파트는 춘천시 삭주로 일대, 한림대학교와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봄이 되면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벚꽃 공원으로 변모합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로 가지를 뻗은 수십 그루의 벚나무들이 분홍빛 꽃구름을 이루며, 그 아래로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외벽은 분홍빛이 살짝 도는 따뜻한 톤으로 되어 있어, 만개한 벚꽃과 배경이 조화를 이루며 동화 속 마을처럼 보입니다. 이 풍경은 마치 일본의 벚꽃 마을을 떠올리게 하며, 춘천이라는 도시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습니다.
(2) 한적함의 미학 – ‘쉼’이 있는 벚꽃길
서울 여의도, 경주의 보문단지, 진해 여좌천과 같은 유명한 벚꽃 명소들은 화려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 북적입니다. 그러나 에리트아파트 주변은 숨겨진 벚꽃 명소답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로 이 ‘한적함’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꽃비가 내리는 봄날, 벚꽃길을 걷다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고요히 감상하는 그 순간은,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정적 속의 낭만입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일부 벚꽃을 ‘조용히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아옵니다.
(3) 걷기 좋은 산책길과 벤치, 그리고 봄 햇살
에리트아파트 주변에는 걷기 좋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와 인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는 나무 벤치와 작은 쉼터가 있어, 햇살 좋은 봄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벚꽃 아래 앉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의 벚꽃길은 단순히 나무 몇 그루 심어진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걷고 머무르며 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상의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습니다. 특히 아침과 해질 무렵의 햇살은 벚꽃과 건물을 황금빛으로 물들여, 그 순간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줍니다.
(4)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벚꽃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벚꽃이 ‘이벤트성 꽃구경’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녹아든 자연이라는 점입니다. 벚꽃은 아파트 거주민들의 일상 속에 늘 존재하며, 어린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아침 운동하는 어르신, 유모차를 끄는 엄마 곁에 피어납니다.
이처럼 벚꽃이 사람들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모습은, 공원이나 관광지와는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벚꽃은 ‘매년 봄이 왔다는 증거’이자, ‘자신만의 사적인 계절의 기억’으로 남습니다.
(5) 사진으로 담는 일상의 시詩
에리트아파트 주변의 벚꽃은 최근 SNS를 통해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사진 찍기 아주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벚꽃이 드리워진 아파트 통로, 주차장, 놀이터 등은 예상치 못한 풍경미를 자아냅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에는 분홍빛 하늘 아래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꽃이 터널처럼 둘러싸서,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방문객이 적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6) ‘춘천의 소확행’으로 기억될 공간
에리트아파트 벚꽃길은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나 국가적 문화재는 없지만, 춘천 시민들에게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지역 언론과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예쁜데 왜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죠.
이곳은 봄날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장 조용하고 평화로운 벚꽃길로 오래도록 기억될 장소입니다.
(7) 마무리
에리트아파트 주변 벚꽃은 ‘도심 속 숨겨진 낙원’입니다. 단순히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삶과 자연, 일상과 계절이 조화롭게 흐르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춘천의 보석 같은 명소입니다.

7. 남이섬
(1) 남이섬이란
남이섬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경기도 가평군과도 인접한 내륙의 섬입니다. 남이섬은 그저 물에 둘러싸인 섬이 아니라, 자연, 예술, 낭만, 역사가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에요.
북한강 위의 반달 모양 섬
남이섬은 북한강 한가운데 있는 반달 모양의 섬이에요. 원래는 섬이 아니라 육지의 한 부분이었지만, 1944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물이 불어나 현재와 같은 섬 형태가 되었어요. 강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라 더욱 이국적이에요.
이름의 유래 – ‘남이 장군’
‘남이섬’이라는 이름은 조선 세조 시대의 충신, 남이장군(1441~1468)에서 유래했어요. 그는 17세에 무과에 급제해 젊은 나이에 장군이 되었고, 병자들과 오랑캐를 물리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운하게도 정치적 음모로 억울하게 죽었지만,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무덤이 이곳에 세워졌고, 섬의 이름도 그렇게 붙여졌어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
남이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남이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이에요. 나무와 꽃, 조각 작품, 예술 전시, 공연 등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어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섬
-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고,
- 여름에는 푸른 잎과 나무 그늘,
- 가을에는 단풍과 은행나무길,
- 겨울에는 설경과 눈꽃 터널이 인상적이에요.
이처럼 남이섬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요.
겨울연가의 배경지
남이섬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드라마 <겨울연가> 덕분이에요. 배용준과 최지우가 자전거를 타던 메타세쿼이아 길은 지금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수 포토스팟입니다. 특히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요.
교통과 입도 방법
남이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남이섬 선착장’에서 셔틀선(페리)을 타거나, 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짚라인(zipwire)을 타고 섬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입장료 개념의 ‘입도권’을 구매해야 하며, 이 안에는 왕복 배삯과 섬 이용료가 포함돼 있어요.
남이섬의 상징들
- 은하수길, 메타세쿼이아길, 남이장군묘역,
- 동화나라, 국제동화도서관, 숲속 놀이터 등
- 어린이와 가족, 커플, 혼자 온 여행객 모두에게 맞춤형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가 다양해요.
(2) 남이섬 벚꽃 명소
자연 그 자체가 무대인 섬 – “봄이 물 위에 핀다”
남이섬은 북한강 한가운데 위치한 섬이에요. 육지와는 단절된, 오롯한 자연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피는 벚꽃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순간’처럼 다가옵니다.
벚꽃이 도시의 아스팔트나 빌딩 숲 사이에 피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물 위에 피는 벚꽃’**이라는 독보적인 감성을 선사하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날, 남이섬의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섬으로 들어가면, 섬 전체가 분홍빛으로 덮여 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 풍경은 마치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같아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서라면 꼭 남이섬을 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죠.
벚꽃길이 아닌 ‘벚꽃 숲’이 있다 – 규모의 감동
남이섬에는 단순히 벚나무가 길게 늘어선 ‘벚꽃길’이 아니라,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는 벚꽃 숲이 있어요.
메타세쿼이아길, 은하수길, 연인의 길, 중앙잔디광장 일대까지 벚꽃이 펼쳐져 있고, 이 벚꽃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계획적으로 식재되어 있어요.
남이섬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이 꾸준히 수종을 관리해왔기 때문에, 일반 공원보다 벚꽃의 밀도와 건강도가 뛰어나고, 관리 또한 정교합니다.
특히 연인의 길이나 은하수길의 벚꽃은 **자연광, 바람, 물결, 새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감형 벚꽃 체험’**을 만들어줍니다.
‘계절이 살아있는 섬’의 상징적 계절 – 봄의 절정은 벚꽃
남이섬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남이섬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4월, 벚꽃 필 무렵’이라고 답합니다.
남이섬은 벚꽃을 단지 ‘꽃’으로 두지 않고, 봄이라는 계절 전체를 디자인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합니다.
-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매년 ‘봄꽃축제’, ‘벚꽃음악회’, ‘야간 조명 연출’ 등이 진행되며
-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섬 전체에 흘러나와 자연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전환됩니다.
- 밤이 되면 꽃길 위로 조명이 비쳐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내죠. 이건 여느 벚꽃길과는 차원이 다른 감성입니다.
가족·연인·혼자… 누구에게나 맞는 벚꽃의 얼굴
남이섬 벚꽃의 매력은 **방문 목적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는 ‘다층적 아름다움’**이에요.
- 연인들은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며 설레는 추억을 남기고,
-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함께 벚꽃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 사진가나 혼자 온 이들은 벚꽃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물결에 비친 꽃잎을 감상하며 사색에 빠집니다.
이처럼 남이섬은 단순한 ‘꽃구경’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목적에 맞추어 경험이 변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벚꽃에 스토리를 더한 관광지 – ‘겨울연가’의 잔상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로도 유명하죠.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벚꽃 시즌에 어떻게 바뀌는지 아세요? 원래는 푸른 숲길이지만, 봄에는 그 길 주변으로 벚꽃이 피어 서정적인 영화 세트장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배경 덕분에, “사랑 고백하기 가장 좋은 벚꽃 장소”, “청춘의 기억이 피어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어요.
마무리: 벚꽃이 남이섬에 피는 게 아니라, 남이섬이 벚꽃이 되는 시간
남이섬은 벚꽃을 단지 피워놓는 것이 아니라, 섬 전체가 벚꽃을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물, 숲, 소리, 바람, 사람, 이야기가 ‘벚꽃’이라는 꽃 하나를 통해 연결되는 이 구조는 다른 벚꽃 명소에서 쉽게 만날 수 없어요. 그래서 봄이 되면 사람들은 남이섬을 찾아갑니다. 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꽃이 된 섬을 경험하기 위해서.
남이섬의 벚꽃은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을 넘어선, 감성적인 경험과 추억이 피어나는 장소입니다. 혹시 방문 계획 중이라면, 벚꽃 만개 시기(보통 4월 중순)를 맞춰 한 번 다녀오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벚꽃이 그냥 벚꽃이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되실 거예요.
8. 제이드가든 수목원
(1) 제이드가든 수목원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2011년 4월에 개장하였습니다.
특징 및 볼거리:
- 테마 정원: 약 16만 3,500㎡의 부지에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24개의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정원으로는 영국식 보더가든, 이탈리안 웨딩가든 등이 있으며, 각 정원마다 독특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식물 다양성: 4,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법정보호종인 섬개야광나무, 연잎꿩의다리 등 멸종위기 식물들의 증식 및 복원을 주도하는 산림유전 보전기관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 산책로: 방문객들은 나무내음길, 단풍나무길, 숲속바람길 등 세 가지 주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각 코스는 편도 약 40~60분 소요되며, 중간중간 서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경로로 탐방이 가능합니다.
운영 정보:
-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성인 10,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
기타 정보:
제이드가든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신사와 아가씨’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센터 내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자연과 유럽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 벚꽃 명소로서의 제이드가든 수목원
유럽식 정원과 벚꽃의 환상적 조화
제이드가든의 테마는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에요.
이런 유럽풍 정원 구성은 보통 장미, 라벤더, 허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한국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이 유럽식 정원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고풍스러운 이탈리안 웨딩가든이나 영국식 보더가든 위로 벚꽃잎이 날리는 장면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풍경이에요. 특히 유럽풍 붉은 벽돌 건물 위로 분홍 벚꽃이 드리워진 모습은 SNS에서 ‘춘천의 비밀 정원’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요.
수목원다운 다양한 벚나무 종류
일반적인 벚꽃길에서는 대부분 왕벚나무 하나만 보게 되지만, 제이드가든은 수목원답게 여러 종류의 벚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
- 왕벚나무는 물론,
- 산벚나무, 겹벚나무, 능수벚나무까지 다양하게 자라고 있어요.
각 벚나무마다 꽃 피는 시기와 꽃잎 모양이 달라서, 벚꽃 시즌이 일반 장소보다 훨씬 길게 지속되고, 다양한 풍경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산책로와 벚꽃의 완벽한 동선 배치
제이드가든에는 크게 3가지 산책 코스가 있는데요 —
나무내음길, 숲속바람길, 단풍나무길 모두 벚꽃 명소로 연결되어 있어요.
걷다 보면 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벚꽃을 감상하게 돼요.
일직선 도로가 아닌, 굽이진 길과 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벚꽃을 본다’가 아니라 ‘벚꽃 사이를 걷는다, 머문다, 스며든다’는 느낌을 줘요.
특히 능수벚꽃이 아래로 축 늘어져 있는 작은 길목을 지나갈 때는, 꽃잎 커튼을 지나가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죠.
사람이 붐비지 않는 여유로운 감상
서울이나 진해 같은 유명 벚꽃 명소는 사람에 밀려 벚꽃을 ‘구경’하게 되지만,
제이드가든은 조용하고 정제된 공간이기 때문에 자연과 내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여유로운 경험이 가능해요. 수목원 특성상 관람 인원도 어느 정도 제한되기 때문에, 사람보다 꽃이 더 많은 느낌, 사진 찍을 때 다른 사람이 프레임에 안 들어오는 느낌, 그런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에요.
조경과 자연광이 만들어내는 ‘감성 한 컷’
제이드가든은 조경 예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나무의 위치, 햇살이 비치는 방향, 그늘의 깊이까지 신경 써서 설계되어 있어요.그래서 벚꽃이 피는 풍경도 정돈된 아름다움 + 자연의 생명력이 어우러집니다. 꽃잎이 나무 아래 잔디 위에 떨어져 ‘분홍빛 양탄자’를 만들고, 벚꽃 너머로 유럽식 작은 온실이 보이거나, 햇살이 비쳐 투명한 꽃잎 그림자가 나뭇가지에 퍼지는 장면 등은 정말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시켜요.
남들과 다른 벚꽃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제이드가든에서 찍는 벚꽃 사진은 정말 특별해요.
왜냐하면 배경이 아파트나 도심이 아니라, 유럽풍 정원과 숲, 온실, 벤치, 유리창, 붉은 벽돌 건물이기 때문이에요. SNS 감성 사진이나 데이트, 가족사진, 프로필 사진 찍기에도 최고예요. 드라마·영화 촬영지가 된 이유도 바로 이런 ‘풍경의 감성’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제이드가든 수목원의 벚꽃은
✔ “식물학적으로 다양하고,
✔ 조경적으로 아름답고,
✔ 감성적으로 특별하며,
✔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 사진적으로도 인생샷이 보장되는”
그야말로 완성도 높은 고품격 벚꽃 명소예요.
9 의암공원
(1) 의암공원
의암공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수변공원길 18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의암호반에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산책로, 자전거길,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의 명칭은 조선 말기의 의병장 의암 류인석(柳麟錫) 선생의 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류인석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 이후 항일 의병을 일으켜 충주성 전투 등에서 활약하였으며, 이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지속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공원 내에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의암공원은 1992년 12월 31일에 준공되었으며, 이후 시민들의 문화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후화된 야외공연장을 철거하고, 지역 및 국산 목재를 활용한 복합문화시설로 재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새로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공연, 휴식, 목재문화체험, 전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원 인근에는 의암호 전망 출렁다리 ‘춘천사이로 248’이 건립 중으로, 공지천과 근화동 유수지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의암공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특히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2) 의암공원 벚꽃의 특징:
의암공원은 단순히 ‘벚꽃이 예쁜 공원’이 아니라, 자연·역사·시민 문화·풍경·감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춘천의 봄을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호수를 품은 벚꽃길 – ‘수(水)와 꽃이 만나는 풍경’
의암공원의 벚꽃길은 다른 도심 공원의 벚꽃과 가장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어요.
바로 의암호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꽃길이라는 점입니다.
의암호는 춘천 시내를 감싸듯 조성된 인공 호수로, 공원 내 산책로는 이 호수를 따라 유려하게 이어집니다. 봄이 되면 수변 산책로의 양옆에 심어진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워,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벚꽃 수로(水路)’를 만들어냅니다.
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며 물 위를 떠다닐 때는, 마치 강 전체가 꽃잎에 물든 듯한 황홀한 장면이 연출되죠. 그 풍경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길’로 손색이 없습니다.
도심 속 벚꽃 피크닉의 명소 –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피어나는 꽃
의암공원은 춘천 도심에서 도보로도 접근 가능한 곳이에요. 그래서 이곳은 관광객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 봄날 풍경이기도 합니다. 봄철이 되면 아침 운동하는 어르신들,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는 가족, 도시락을 싸온 커플들, 혼자 벤치에 앉아 책 읽는 학생 등 모든 세대가 벚꽃 아래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이곳은 거대한 벚꽃 축제장처럼 요란하진 않지만, 도심 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봄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벚꽃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야경과 벚꽃의 환상적 조화 – ‘밤에도 피는 벚꽃’
의암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야간 벚꽃 감상’**이에요.
공원 내 주요 벚꽃길과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벚꽃이 환하게 빛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조명이 비칠 때 꽃잎의 그림자가 물 위에 비치는 모습,
조명 아래 연분홍빛으로 물든 꽃잎이 밤공기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모습은
낮에는 절대 볼 수 없는 벚꽃의 다른 얼굴이에요.
그래서 의암공원은 데이트 장소, 야경 산책코스,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고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아요.
사진 애호가들의 비밀 촬영지 – ‘배경이 완벽한 벚꽃 사진’
의암공원에서 찍는 벚꽃 사진은 배경이 완벽하게 조화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뒤로는 의암호가 넓게 펼쳐지고, 앞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조성된 산책로와 나무 벤치, 분수대, 계단식 전망대 등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사진 속 인물이 ‘벚꽃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고, 의암호가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들어와 물과 꽃이 함께하는 풍경을 담아낼 수 있죠. 춘천 로컬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의암공원 벚꽃은 여백이 아름답다’는 표현도 있을 정도예요.
봄바람이 만든 감성의 절정 – 흩날리는 꽃비의 명소
의암공원은 봄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예요. 강변이라는 지형적 특징상, 오후 시간대에는 남풍과 북풍이 순환하면서 바람이 잘 불죠. 그 바람 속에서 벚꽃잎이 한 잎 두 잎 흩날릴 때, 정말 아름다운 벚꽃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그저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꽃잎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조용하고 섬세한 봄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의암공원의 상징성 – ‘류인석 선생’과의 역사적 연결
공원의 이름인 ‘의암(義巖)’은 항일 의병장 류인석 선생의 호에서 유래했어요.
그의 동상도 공원 내에 세워져 있으며, 이 공간은 단순한 자연공원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와 시민의 정신이 함께 깃든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암공원에서 피는 벚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춘천의 정신과 계절, 사람들의 기억이 함께 피어나는 꽃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10.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1)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소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으로, 194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캠퍼스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며, 특히 다음과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문 분야: 춘천캠퍼스는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등 다양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적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 지정: 강원대학교는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에 선정되어 바이오 의약 신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연구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강원대학교는 춘천교육대학교 및 강원도립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문적 교류와 캠퍼스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문적 기회와 첨단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벚꽃길
학문의 전당 위에 피어난 ‘벚꽃의 정원’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는 캠퍼스 자체가 거대한 자연공원처럼 꾸며져 있어요.
산을 배경으로 평지와 언덕이 조화를 이루고, 각 단과대학 건물 사이사이에 나무와 꽃들이 잘 조성되어 있죠.그중에서도 봄이 되면 캠퍼스가 완전히 벚꽃 세상으로 변합니다.
학생회관 앞, 연적지 삼거리, 60주년 기념관 가는 길, 농생대 앞, 서암관 옆 등
캠퍼스 곳곳에서 왕벚나무들이 화사한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려 마치 분홍빛 파도처럼 캠퍼스를 뒤덮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 도서관에서 나와 걷는 길, 휴게소 앞 벤치에 앉아 쉬는 시간— 이 모든 일상의 순간이 벚꽃 아래에서 이뤄지는 계절의 축제가 되는 거죠.
연적지 삼거리 – 춘천에서 가장 감성적인 벚꽃길 중 하나
특히 캠퍼스 중심부에 위치한 연적지 삼거리에서 미래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벚꽃길의 정수’라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벚나무들이 꽃 터널을 만들고, 중간중간 벤치와 석조물이 어우러지며 유럽식 캠퍼스 같은 정취를 풍깁니다. 햇살이 벚꽃 사이로 스며들고, 살랑이는 바람에 꽃잎이 흩날릴 때는 학생들도, 관광객들도 핸드폰을 꺼내들 수밖에 없어요. 이 길은 졸업사진이나 프로필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며, 벚꽃 피는 시기에는 사진작가들이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는 벚꽃축제 – 캠퍼스가 열린다
강원대는 단순히 ‘학교 안에서 학생들만 꽃구경하는 곳’이 아니에요.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강원대학교는 캠퍼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사회와 봄을 함께 나눕니다.
예를 들어,
- 야간 벚꽃 조명길 설치
- 버스킹 공연
- 벚꽃 사진 포토존
- 학생 플리마켓
- 소원 엽서쓰기 이벤트 등
이런 문화 행사가 복합적으로 진행되면서, 단순한 꽃놀이가 아닌 ‘문화의 벚꽃’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또한 서암관 주차장 등을 주말과 공휴일에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면서, 춘천 시민들도 쉽게 방문하여 캠퍼스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죠.
야경 벚꽃이 있는 캠퍼스 – ‘밤이 더 예쁜 대학교’
낮에 보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야경 벚꽃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몇 년간 캠퍼스 주요 벚꽃길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서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답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미래광장과 농업생명과학대학 앞, 본부관 주변 등은 야간 조명과 벚꽃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인과 걷기에도 좋고, 조용히 혼자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도 좋은 장소예요.
학생들에게 남는 ‘벚꽃의 기억’ – 학창시절의 봄
강원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벚꽃은 단지 꽃이 아니라, 추억이에요.
벚꽃이 필 때마다,
- 중간고사 준비로 도서관 가는 길에 마주친 꽃잎,
- 신입생 MT 끝나고 돌아오는 캠퍼스 밤길의 분홍빛,
- 첫 연애의 데이트 장소,
- 졸업을 앞두고 찍은 인생사진…
이 모든 순간이 벚꽃과 함께 존재해요. 그래서 강원대학교의 벚꽃은 개인의 이야기로 남는 꽃입니다.
그래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의 벚꽃은 단순한 계절 이벤트가 아니라,
춘천이라는 도시와 함께 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봄의 장면이에요.
춘천에 간다면 꼭 한 번, 이 캠퍼스의 분홍빛 길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나가면서
춘천은 벚꽃이 단순히 피어 있는 곳이 아니라, 계절의 감성, 자연의 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피어나는 도시랍니다. 이번 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분홍빛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제가 소개한 10곳은 단 한 군데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카메라보다 먼저 눈과 마음에 담아야 할 풍경이 있는 춘천, 이 봄,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