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5,000년부터 2025년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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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이스라엘 (BC 5,000~BC 1,200)
신석기 시대 및 청동기 시대 (BC 5,000~BC 1,200)
이스라엘 지역(팔레스타인)에는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함.
BC 3,000년경, 가나안족(Canaanites)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도시국가 형성.
BC 1,800년경,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에서 가나안(현재 이스라엘 지역)으로 이주.
BC 1,700년경, 힉소스(Hyksos)가 이집트를 지배하면서 일부 가나안인들이 이집트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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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 시대 (BC 1,200~AD 70)
출애굽과 이스라엘 왕국 (BC 1,200~BC 586)
BC 1,200년경,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이끌고 나와 출애굽(Exodus).
BC 1,200~1,000년경, 가나안 지역에서 사사(Judges) 시대를 거침.
BC 1,020년경, 사울 왕이 첫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
BC 1,000년경,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왕국을 확장.
BC 960년경,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 성전(첫 번째 성전) 건설.
BC 930년경, 솔로몬 사후 왕국이 남유다(유다 왕국)와 북이스라엘(이스라엘 왕국)로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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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기 (BC 722~BC 539)
BC 722년, 북이스라엘 왕국이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
BC 586년, 남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성전이 파괴됨(바벨론 유수).
BC 539년, 페르시아의 고레스 대왕이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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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헬레니즘 시대와 마카비 혁명 (BC 332~BC 37)
BC 332년,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 지역을 점령.
BC 167년,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의 박해로 인해 마카비 혁명 발생.
BC 140년경, 하스몬 왕조가 세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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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마 시대와 예루살렘 성전 파괴 (BC 37~AD 70)
BC 37년, 헤롯 대왕이 로마의 지원을 받아 유대왕으로 즉위.
AD 4년, 헤롯 사후 로마가 직접 통치(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이었던 시기).
AD 30~33년경,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에 처해짐.
AD 66~70년, 유대 반란과 로마군의 예루살렘 함락.
AD 70년, 로마가 예루살렘 성전을 완전히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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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디아스포라와 이슬람 시대 (AD 70~1917)

7. 로마 및 비잔틴 시대 (AD 70~636)
유대인들이 대거 추방되어 전 세계로 퍼짐(디아스포라).
AD 135년, 바르 코크바 반란 실패 후 유대인들의 예루살렘 출입 금지.
AD 313년,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예루살렘이 기독교 성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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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슬람 시대 및 십자군 전쟁 (AD 636~1291)
AD 636년, 이슬람 군대가 예루살렘 점령.
AD 1099년, 십자군이 예루살렘 정복(예루살렘 왕국 수립).
AD 1187년, 살라딘이 십자군을 몰아내고 예루살렘 재점령.
AD 1291년, 마지막 십자군 요새가 함락되며 중동에서 십자군 시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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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스만 제국 시대 (1517~1917)
1517년, 오스만 제국이 예루살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
19세기, 유럽 유대인들의 시온주의 운동(Zionism)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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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현대 이스라엘 (1917~2025)
영국 위임통치 및 이스라엘 건국 (1917~1948)
1917년, 영국이 발포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을 발표하여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 지지.
1920년,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
1930~40년대,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갈등 심화.
1947년, UN이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채택하여 유대국가와 아랍국가를 분리 제안.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독립 선언 → 바로 아랍 국가들과 전쟁(1차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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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및 현대사 (1948~현재)
1948년: 1차 중동전쟁 → 이스라엘 승리, 영토 확대.
1967년: 6일 전쟁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시나이반도 점령.
1973년: 욤키푸르 전쟁 → 이집트와 시리아의 기습 공격.
1979년: 이스라엘-이집트 평화협정 체결.
1993년: 오슬로 협정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설립.
2000년대 이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간 충돌 지속.
2023~2025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생,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 지속.

아래는 청동기 시대(BC 4,000)부터 1948년까지의 역사를 조금 더 살붙여서 정리했습니다.

1. 초기 청동기 시대 (BC 4,000~3,150년)

이스라엘 지역, 즉 가나안 땅에서는 신석기 시대가 끝나고 청동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지역에는 다양한 부족들이 모여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이들은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며, 구리와 청동을 이용해 무기나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점차 도시국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 지역을 차지하려는 강대국들의 관심도 점점 커졌다.

2. 중후기 청동기 시대: 가나안 땅과 애굽생활 (BC 3,150~1,200년)

이스라엘 지역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여러 강대국의 영향을 받았다. BC 3,000년경부터 가나안 족속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며 작은 도시국가들을 세웠다. 이들은 강과 우물을 중심으로 농업을 발전시켰고, 바다를 통해 무역을 하였다.

BC 2,000년경,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동했다. 이후 그의 후손인 야곱과 요셉이 등장하는데, 기근을 피해 야곱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이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집트에서 환영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점 억압받게 되고, 결국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

3. 후기청동기·철기 시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BC 1,200~1,000년)

BC 1,200년경,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하게 되었다.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다가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미 가나안 족속들이 살고 있는 땅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과 가나안 족속 사이에 많은 전투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민족은 점차 가나안 땅을 점령해 나갔고, 각 지파들은 자신들의 땅을 분배받았다. 하지만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세우지 않고, ‘사사’라고 불리는 지도자들이 등장해 이스라엘을 이끌었다. 사사 시대 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주변 민족들과 끊임없이 충돌했다.

4. 통일 왕국 시대: 왕정의 시작 (BC 1,000~924년)

사울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세워지면서, 부족 중심의 이스라엘이 하나의 통일된 왕국이 되었다. 하지만 사울은 불안정한 통치를 했고, 다윗이 왕이 되어 강력한 왕국을 건설했다. 다윗 왕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이스라엘을 주변 국가들보다 강한 왕국으로 만들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건설했고, 외교적으로도 강대국들과 동맹을 맺으며 번영을 이루었다. 하지만 솔로몬이 사망한 후, 왕국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5. 분열 왕국 시대: 이스라엘과 유다 (BC 925~722년)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 왕국은 두 개로 나뉘었다. 북쪽에는 ‘이스라엘 왕국’(수도: 사마리아), 남쪽에는 ‘유다 왕국’(수도: 예루살렘)이 세워졌다. 두 왕국은 서로 대립하며 경쟁했고, 주변 국가들의 위협을 끊임없이 받았다.

북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했으며, 왕조가 자주 바뀌었다. 남유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역시 외세의 위협을 피할 수 없었다.

6. 이스라엘 멸망과 성전 파괴 (BC 722~587년)

BC 722년, 강력한 앗시리아 제국이 북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멸망시켰다.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고, 북이스라엘 지역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남쪽의 유다 왕국은 앗시리아의 공격을 버텼지만, 결국 바벨론의 침공을 받게 된다. BC 586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2세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솔로몬이 세운 성전을 파괴했다. 유다 왕국의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 ‘바벨론 유수’ 시대가 시작되었다.

7. 페르시아 시대: 바벨론 포로 귀환 (BC 587~332년)

BC 539년, 페르시아의 고레스(혹은 키루스) 대왕이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대인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칙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부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했다. 이 시기, 유대 사회는 페르시아 제국의 영향을 받았고, 유대교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8. 헬레니즘 시대 (BC 332~165년)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하면서 헬레니즘 문화가 전파되었다. 이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셀레우코스 왕조의 통치를 받으면서 유대인들은 그리스 문화와 종교적 갈등을 겪게 된다.

특히, 안티오쿠스 4세가 유대교를 탄압하면서 이 갈등은 더 커졌고, 마따디아스를 중심으로 유대인들은 항전(일명 마카비 혁명이라고도 한다)을 일으켰다.

9. 하스모니안 왕국 시대 (BC 165~63년)

마카비 혁명을 통해 유대인들은 독립을 쟁취하고 하스모니안 왕국을 세웠다. 하지만 내분과 외세 개입으로 결국 로마의 통치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

10. 로마 제국 통치 (BC 63 – AD 324)

기원전 63년, 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유대 지역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로마는 유대 지역을 속주로 삼지 않고 헤롯 왕조를 세워 간접적으로 통치했는데, 특히 헤롯 대왕(BC 37-BC 4)은 로마의 충성스러운 동맹자로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대규모 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의 사후, 유대 지역은 다시 불안정해졌고, 결국 로마의 직접 통치로 이어졌다.

1세기에는 유대인들의 반로마 감정이 극에 달했다. AD 66년에 시작된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은 AD 70년, 로마 장군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제2성전을 파괴하면서 종결되었다. AD 132년, 시몬 바르 코크바가 주도한 유대인의 마지막 대규모 반란도 로마에 의해 진압되었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완전히 추방당했다. 이 시기 이후로 유대인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지는 본격적인 ‘디아스포라’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11. 비잔틴 시대 (AD 324 – 640)

AD 324년,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 제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면서 예루살렘은 기독교 세계의 중요한 성지가 되었다. 특히 그의 어머니 헬레나 황후는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성묘 교회(예수의 무덤이 있는 곳)를 건설하는 등 여러 성지를 조성했다. 이 시기에 유대인들은 여전히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것이 제한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종교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다.

비잔틴 제국은 유대 지역을 기독교화하는 데 집중하며 많은 유대교 회당을 교회로 개조하거나 파괴했다. 그러나 7세기 초, 페르시아 사산 왕조가 예루살렘을 점령하면서 유대인들이 잠시나마 도시에 거주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비잔틴이 곧 다시 도시를 탈환하며 유대인들은 다시 박해를 받았다.

12. 아랍 통치 시대 (AD 640 – 1069)

AD 640년, 이슬람 군대가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이 지역은 이슬람 세계의 일부가 되었다. 칼리프 오마르는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유대인들에게 다시 도시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이후 아바스 왕조와 파티마 왕조의 지배하에서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은 ‘딤미’(비무슬림 보호민)로서 제한적이지만 종교적 자유를 누렸다.

이 시기 예루살렘에는 이슬람 건축물이 세워졌으며, 특히 7세기 후반 칼리프 압둘 말릭크가 건설한 바위돔(Dome of the Rock)은 오늘날까지도 이슬람 건축의 걸작으로 남아 있다.

13. 십자군 시대 (AD 1069 – 1291)

11세기 후반, 유럽 기독교 국가들은 이슬람의 지배에서 예루살렘을 탈환하고자 십자군 전쟁을 시작했다. 1099년, 제1차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기독교 십자군 국가인 ‘예루살렘 왕국’이 수립되었다. 그러나 십자군은 도시를 점령하면서 무슬림과 유대인들을 학살했고, 유대인들은 다시 예루살렘에서 추방되었다.

1187년,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아이유브 왕조)이 예루살렘을 탈환하며 십자군을 축출했다. 이후 십자군은 여러 차례 예루살렘을 재탈환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1291년, 악고(Acre 아크레)가 함락되면서 십자군의 중동 지배는 끝이 났다.

14. 맘룩 왕조 시대 (1291 – 1516)

맘룩 왕조는 십자군을 몰아낸 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슬람 세계의 일부로 편입시켰다. 예루살렘은 종교적 중심지로 남았지만, 경제적·정치적 중심지는 아니었다. 맘룩 시대에는 이슬람 신학자들과 순례자들이 유대 지역을 방문했으며, 유대인들도 소수지만 예루살렘과 다른 도시에 다시 정착하기 시작했다.

15. 오토만 제국 시대 (1516 – 1917)

1516년, 오스만 제국의 셀림 1세는 이집트 원정을 강행하고 맘루크 왕국을 무너뜨린다. 그리하여 팔레스타인 지역 지금 현재의 이스라엘 땅 일대와 시리아 이집트를 정복하였다. 술탄 술레이만 대제(재위 1520-1566)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도시를 정비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시기 유대인들은 비교적 관대한 대우를 받았으며, 유럽과 중동에서 온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헤브론, 티베리아스 등지에 정착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오스만 제국의 쇠퇴와 함께 유럽 열강의 개입이 시작되었다. 시온주의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이주를 시작했고, 아랍인들과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었다.

16. 영국 위임 통치 (1917 – 1948)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 오스만 제국을 격파하고 1917년 ‘발포어 선언’을 통해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국제연맹은 영국에 팔레스타인 지역의 위임통치를 맡겼다.

영국 통치 아래에서 유대인의 이주는 더욱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아랍인들과의 갈등도 격화되었다. 1930~40년대에는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폭력 사태가 빈번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홀로코스트로 인해 유대인 국가 수립에 대한 국제적 지지가 강해졌다. 결국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발표했고,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